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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장인은 피의자, 사위는 참고인…특검 "진술거부 안 해"
이 회장 자수서 위주 조사 진행

박상진 특검보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박상진 특검보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이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며 "이 회장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고, 특별히 진술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태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다빈·정채영 기자]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조사를 받고 있다.

박상진 특검보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이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며 "이 회장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고, 특별히 진술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태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8분 휠체어를 타고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했다. 이날 조사는 이 회장이 제출한 자수서를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은 이 회장이 김 여사에게 62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하고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를 윤석열 정부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청탁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이 회장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진품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때 이 목걸이를 포함한 고가의 명품을 착용했다. 박 변호사는 같은 해 한덕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11일 서희건설 사옥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박 전 비서실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이 회장에게 받은 선물을 대가로 박 변호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박 전 비서실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비서실장은 참고인 신분이다.

answerin@tf.co.kr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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