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내달 14일부터 기후동행카드에 청소년·다자녀·저소득층 맞춤형 할인을 적용하고, 신규 교통수단인 '한강버스' 무제한 탑승 권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로, 올해 초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요금은 청소년 5만5000원, 다자녀 부모(2자녀) 5만5000원, 3자녀 이상과 저소득층은 4만5000원으로 각각 최대 1만7000원 할인된다.
특히 청소년 할인은 서울시 ‘규제철폐 91호’로 추진돼, 기존에 성인과 동일한 요금을 지불하던 13~18세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게 됐다. 다자녀·저소득층 할인도 서울·경기 김포·하남·고양 등 인접 지자체 주민까지 확대 적용된다.
할인 이용자는 내달 11일부터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자격 인증 후, 14일부터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1인 1카드 원칙이 적용된다.
내달 18일 개통 예정인 '한강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30일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한강버스 권종'도 새롭게 도입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요금에 월 5000원만 추가하면 한강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한강버스는 서울 도심과 한강변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관광·여가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향후 시민 수요에 따라 단기권 출시도 검토할 예정이다.
사전 마케팅도 마련됐다. 내달 1~17일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벤트 참여 신청을 마친 후, 14일부터 17일까지 사전충전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지급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 할인 확대와 한강버스 권종 신설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친환경 생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