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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노랑봉투법으로 진영 빚 갚기"…이재명 비판
오세훈 "이재명, 후불제 정치 노골적"

오세훈 서울시장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임스 로빈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의 특별대담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임스 로빈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의 특별대담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여권의 노랑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법안 처리 강행을 두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집권 세력이 자신들을 지지한 세력에게 선물을 하나씩 나눠주는 후불제 정치가 노골화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윤미향 사면으로 광복 80주년을 우롱하고, 조국 사면으로 사법부를 조롱하더니, 집권 세력의 '진영 빚 갚기' 시리즈가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세력에게 빚을 세게 갚고 가겠다는 생각이 이런 결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입으로는 '모두의 대통령'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자파(自派) 진영에만 영합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라며 "국민 절반만 보고 정치하는 집권세력이 인기영합적 질주에 함몰되면 그게 바로 실패한 정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여권 주도의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야권과 재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정안에는 하청노동자 보호를 위해 원청의 책임 범위를 넓히고, 파업 등 합법적인 노동쟁의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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