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22일 오전부터 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 10여곳에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이 양평군청을 압수수색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혹은 2023년 5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28필지(2만 2663㎡)가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을 토대로 한다.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값 상승을 위해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특검은 지난달 14일 종점 변경을 검토한 민간 용역업체와 국토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에는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 친오빠 김진우 씨의 주거지와 여주·양평군을 지역구로 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또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수사 방해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김선교 의원 측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아닌데도 보좌관을 통해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한다거나 국토해양부 2차관 출신인 김희국 전 의원이 특검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7월 초 도로정책과 직원들을 불러 회동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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