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올해 상반기 산업 현장에서 28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사고사망자는 줄었지만 사고 건수는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분기까지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가 287명으로 전년 동기(296명)보다 9명(3.0%)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건수는 278건으로 12건(4.5%) 늘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시근로자수 50인 이상(공사대금 50억 이상)이 11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0명(21.3%) 감소했다. 사고 건수도 12건(10.5%) 줄었다.
50인 미만은 176명(176건)으로 전년 대비 사망자 수가 21명(13.5%) 늘었다. 사고 건수는 24건(15.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38명(1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대비 8명(6.2%) 증가했고, 사고건수는 2건(1.6%) 늘었다. 이어 기타업종(82명), 제조업(67명) 순이었다.
고용부는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사망 6명),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망 4명) 등 대형사고의 영향으로 건설업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129명(4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체에 맞음'(39명), '부딪힘'(28명), '끼임'(27명), '깔림·뒤집힘'(18명) 순이었다.
고용부는 "사망사고 감축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사고 위험성이 높은 2만6000개 사업장에 대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밀착 관리하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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