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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구속심사 포기…"여러 사람 고초"
통일교 청탁 의혹, 공천 개입 등 연루
21일 오전 10시30분 구속영장 실질심사


21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남용희 기자
21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공천개입·청탁 의혹 등에 연루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전 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전 씨는 자신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다며 구속을 받아들이겠단 입장으로 전해졌다.

영장실질심사는 법원이 구속 여부를 따지기 전 피의자가 혐의에 스스로 소명할 기회를 갖는 절차다. 다만 전 씨가 이를 포기하면서 법웜은 특검팀이 제출한 수사 기록 등을 종합해 심사를 진행한다.

전 씨는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린다. 유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 조사 하루 만이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4~8월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김 여사 선물용 6000만원대 명품 목걸이, 샤넬백 2개, 천수삼농축차 등을 받고 통일교 측의 현안을 김 여사에게 청탁하려던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전씨는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도비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고 정치권에 공천과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성동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신도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추진했다는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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