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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노벨경제학상 제임스 로빈슨과 특별 대담
서울시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길’ 특별대담…성장·번영의 제도적 기반 논의

서울시는 21일 서울시청에서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제목의 특별대담을 개최했다. /서울시
서울시는 21일 서울시청에서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제목의 특별대담을 개최했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A.로빈슨 교수와 함께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가졌다.

서울시는 21일 서울시청에서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제목의 특별대담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로빈슨 교수의 테드(TED) 형식 강연을 시작으로, 이정민 서울대학교 교수의 사회 아래 오 시장과 로빈슨 교수가 1시간 넘게 대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빈슨 교수는 강연에서 '한국의 경제성장은 포용적 경제·정치 제도 덕분에 가능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계속 번영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민주주의를 공고히 유지하고 외부적으로는 다른 국가와의 민주적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와 경제 성장의 관계, 국가 번영에 대해 연구하는 로빈슨 교수는 평소 한국을 '성공 모델'로 자주 언급해 왔다.

이날 오 시장은 "대한민국 번영의 바탕에는 도전이 보장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디딤돌소득·서울런 등 서울시 약자동행 정책에 자신의 그러한 정책적 철학이 깔려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 시민 등 참석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로빈슨 교수는 ‘AI와 인구 감소에 따른 정책 대응’을 주제로, 오 시장은 ‘복지의 방향성과 국가 성장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각각 견해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2025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 로빈슨 교수를 기조연사로 다시 초청, 디딤돌소득을 중심으로 한 정책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랫동안 도시와 국가 번영의 길을 좇아오는 과정에서 로빈슨 교수님의 저서로부터 얻은 깊은 통찰은 서울시 약자 동행 정책의 밑거름이 됐다"며 "오늘 대담이 저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에게 새로운 통찰과 감동을 주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지속가능한 국가 번영의 이정표가 되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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