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멋진해병' 단체대화방 멤버이자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송 씨는 18일 오전 8시 48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나왔다.
그는 '임성근 구명로비는 실체가 없는 허위 의혹이라는 입장인가', '순직 사건 당시 임성근 사단장에게 직접 사직 만류했나', '이종호에게 임성근 사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나', '이종호가 김건희에게 임성근 사직 관련해 말하겠다고 한 적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송 씨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통로로 의심되는 '멋진해병' 단체대화방에 있던 인물이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과 함께 근무해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이 피의자에서 제외되도록 청탁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특검팀은 이종호 전 대표 등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참여자들이 구명로비에 나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대통령 부부를 뜻하는 'VIP'를 언급하며 임 전 사단장을 구명했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가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부터 약 3시간 동안 송호종 씨의 자택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송 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컴퓨터, 송 씨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 명부 등을 확보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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