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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출석 D-1…특검 "법과 원칙 따라"
포토라인 거쳐 출석
'주가조작'부터 조사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6일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3박5일간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6일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3박5일간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6일 김 여사를 대면 조사한다. 김 여사도 출석해 적극 소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오는 6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직접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조사에는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입회한다.

포토라인에도 선다. 김 여사는 특검이 서울 종로구 KT빌딩 웨스트 앞에 마련한 포토라인을 거쳐 조사실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특검은 김 여사의 16가지 의혹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에는 지난 2021년 서울중앙지검 1차 수사팀과 서울고검 재수사팀에서 이 사건을 수사해 온 한문혁 부장검사가 들어간다.

김 여사는 지난달 23일 건강상 이유로 특검에 조사 방식 협의를 요청했다. 김혐의별로 나눠 여러 차례에 걸쳐 조사를 진행해달라는 입장이다. 또 조사 일정 간 3~4일간의 휴식 보장, 오후 6시 이전에 조사를 종료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다.

특검팀은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며 별도의 협의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 측에 조사 방식에 대한 별도의 의견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오정희 특검보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부장급에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도 "조사 관련 내용을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심야 조사나 휴식과 관련한 내부 방침', '조사 순서'를 묻는 말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만 답했다.

수사 범위가 방대한 만큼 조사는 장시간 진행될 전망이다. 추가 조사 가능성도 크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와 명품 가방 의혹으로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검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대통령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김 여사를 조사하면서 특혜 조사 의혹이 일었다.

김건희특검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명품 가방·목걸이 수수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인사개입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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