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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논의 협의체…다음주 합의 후 모집 공고 목표
의정, 수련 연속성 보장 이견
수련공백 열흘 수련기간 인정
다음달 7일 3차 회의


31일 정부는 지난해 2월 집단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과 논의를 통해 다음주까지 복귀 방안 등을 합의하겠다는 목표다. 사진은 지난 5월 7일 서울대학교병원. /사진=임영무 기자
31일 정부는 지난해 2월 집단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과 논의를 통해 다음주까지 복귀 방안 등을 합의하겠다는 목표다. 사진은 지난 5월 7일 서울대학교병원. /사진=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정부는 지난해 2월 집단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과 논의를 통해 다음주까지 복귀 방안 등을 합의하겠다는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제2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 관련 지원 자격과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 등을 농의했다. 지난 25일 출범한 수련협의체는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와 의료계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부에선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방영식 의료인력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의료계에서는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김동건 대전협 비대위원이 나왔다.

복지부와 의료계는 하반기 모집 지원 자격과 대전협에서 요구하는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공의 수련 기간 단축이나 추가 전문의 시험 실시 등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을 다음달 16일 치르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2월 19∼20일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발생한 약 열흘간의 수련 공백은 인정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난해 2월19~20일 사직한 전공의들의 2월 후반기 수련공백 열흘을 수련기간으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특혜 논란이 일수 있는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에 이르지 못햇다. 복지부는 의료계에서 수련 연속성 관련 여러 의견을 줬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입영 연기나 전역 후 기존 수련병원 복귀 보장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집단 사직으로 피해를 입은 환자들과 시민사회는 의료공백 책임이 있는 전공의들에게 특혜를 줘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다음달 7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전공의 복귀 방안 논의를 완료하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3가지 요구안을 밝힌 바 있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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