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한국 임상의사수 OECD 최하위권···의학계열 졸업자 세 번째로 적어
OECD 보건통계 2025 보고서
회피가능사망률 OECD 평균 보다 낮아
자살률 2003년 이후 1위 지속


30일 한국 임상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 졸업자는 세 번째로 적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 사진=서예원 기자
30일 한국 임상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 졸업자는 세 번째로 적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 사진=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한국 임상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 졸업자는 세 번째로 적었다.

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7명으로 OECD 국가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OECD 평균은 3.86명이었다.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5.5명)와 이탈리아(5.4명)이고, 임상 의사가 적은 국가는 일본(2.7명), 한국(2.7명), 캐나다(2.7명), 멕시코(2.7명), 미국(2.7명)이었다.

2023년 우리나라 의학계열(한의학 포함, 치의학 제외) 졸업자는 인구 10만명당 7.4명으로 OECD 국가 중 이스라엘(7.2명), 캐나다(7.3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OECD 평균은 14.3명 이었다.

2023년 우리나라 전체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은 인구 1000명당 9.5명으로 OECD 평균(9.7명)보다 0.2명 적었다. 전체 간호인력 중 간호사는 5.2명으로 OECD 평균(8.4명)보다 적은 수치를 보였다

같은 해 우리나라 간호대학 졸업자는 인구 10만명당 46.0명으로 OECD 평균(35.0명)보다 많은 수치를 보였다.

2023년 현재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는 8.5%로 OECD 평균(9.1%)보다 작았다. 경상의료비는 보건의료부문 서비스·재화에 쓴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상위권에 속했다. OECD 평균 81.1년보다 2.4년 길었다. 기대수명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한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1.0명이었다. OECD 평균(228.6명)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을 예방하고 제 때 치료해 막을 수 있었던 사망 사례를 뜻한다. 이 수치가 낮다는 것은 의료 질이 높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1% 감소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2003년 이후 1위를 유지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3.2명으로 OECD 평균 10.7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lovehop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