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 윤영호 개인 일탈로 선 그어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31분께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나', '목걸이 어떤 목적으로 건넸나', '통일교는 본부장 개인 일탈이라 주장하는데 어떤 입장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8일 오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으로 고가 명품 가방과 귀금속 등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그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 지원, YTN 인수 등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전 씨와 접촉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전 씨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결재를 받고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을 출교 조치한 뒤 윤 전 본부장의 개인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나올 전망이다.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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