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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강원 태백시까지…전국 확산 본격화
서울시-태백시 ‘서울런’ 교육격차 해소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는 28일 강원도 태백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서울런 영어캠프. /서울시
서울시는 28일 강원도 태백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서울런 영어캠프.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정책 '서울런'이 전국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강원도 태백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해 지역 청소년 500명에게 양질의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상호 태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12월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평창군, 김포시, 인천시에 이어 이번 태백시까지, 서울런 플랫폼을 도입한 지자체는 다섯 곳으로 늘었다. 서울시에서 시작한 교육복지 정책이 수도권을 넘어 충북, 강원 등 전국으로 확산하며 전국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2021년 8월 출범한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으로 현재 3만5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백시는 올해 9월부터 취약계층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한 '공공교육플랫폼 연계 온라인 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태백시가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처음 추진되는 온라인 학습 복지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열악한 교육환경에 따른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청소년의 자립과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백시 청소년 이용자들의 학습 프로그램 적응 및 관리를 위한 '서울런 멘토링 프로그램'과 함께 서울런 우수 학습자에게 제공되는 '서울런 앤 점프', '미국 예일대 썸머캠프'의 체험 기회도 제공하여 온라인 학습뿐만 아니라 해외 교류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태백시에 앞서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지자체들은 올해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거나 사업 운영을 추진 중이다. 특히 평창군은 현재 학생 모집을 완료하고 온라인 학습콘텐츠 제공, 맞춤형 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서울런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서울런 운영 사례와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총 26개 지자체가 참석해 서울런 정책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런 도입을 고려하는 지자체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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