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채영·이윤경 기자]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을 받는 김예성 씨 배우자가 특검 출석 7시간 만에 귀가했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18분께까지 김 씨의 배우자 정모 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후 5시18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 씨는 아무 말 없이 차에 올랐다. 정 씨의 변호인은 '어떤 점을 소명했는지' 묻는 말에 "주로 자금 관련한 것들"이라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씨의 행방을 묻자 "베트남에 있다"며 "조사 일정은 아직 안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34분께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정 씨는 '김 씨가 지금 어디 있는지', '조사 이후 (김 씨가) 출석할 예정이 맞는지', '지금 시점에 출석을 결심한 이유가 뭔지' 등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집사 게이트는 지난 2023년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에 카카오모빌리티와 HS 효성그룹 계열사 등에서 18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IMS가 유치한 투자금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 기업이 김 씨로부터 양도받아 IMS의 기존 주주 지분을 사들이는 데 쓰였다.
김 씨 배우자 정 씨가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이 드러나면서 김 씨의 차명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김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는 등 김 씨를 추적 중이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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