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261 사업장, 12만7984 근로자 가입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기금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이 누적 수익률 20%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푸른씨앗은 중소기업이 좀 더 쉽게 퇴직연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유일의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로 2022년 9월 도입됐다. 상시근로자 30인 이하 사업장이 가입할 수 있다.
민간 퇴직연금은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해 운영하지만, 푸른씨앗은 사용자가 납입한 부담금을 모아 공동의 기금을 조성해 근로복지공단이 책임지고 자산을 운용한다.
제도 도입 만 3년이 안 돼 누적 수익률 20%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6.52%, 올해 상반기 7.46%(연환산)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산군별 누적수익률은 해외주식 46.17%, 국내주식 29.57%, 국내채권 15.91%, 해외채권 3.84%다.
현재까지 가입 사업장은 2만8261곳, 가입 근로자는 12만7984명이다. 기금조성액도 1조4000억원 수준에 육박했다.
공단은 "매년 3%씩 오르는 임금 상승률에 못 미치는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푸른씨앗의 성과가 그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5월 조직개편을 통해 퇴직연금국을 신설하기도 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푸른씨앗의 높은 수익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용해나가겠다"고 전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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