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의혹'을 받는 전 카카오모빌리티 재무책임자(CFO)를 불러 조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전 카카오모빌리티 CFO 이모 씨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관여했던 IMS모빌리티가 대기업과 금융회사에서 약 180억원을 투자받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현재 도피성 해외 체류 중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 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IMS모빌리티에 투자할 때 CFO를 지냈다. 김 씨와 가까운 사이로 사모펀드 오아이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한 30억원 투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상적인 투자였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오는 21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지병 치료를 이유로 특검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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