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조 전 회장의 영장 기각 사유로 적시된 부분을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회장 추가 조사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지금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전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은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은 도주한 것으로 보고 "지명수배한 뒤 신속히 구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 전 회장, 이 부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부양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다만 법원은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날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만 발부했다. 조 전 회장에 대해선 "소명이 부족하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구속된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의 추가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구속 사건이라 제한이 있기 때문에 신속히 조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 특검보는 "라임 펀드 사건으로 홍성 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원일 대해 전날 서울남부구치소고 이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다음주 중으로 조 씨에 대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씨는 조 전 회장의 아들로,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받은 돈으로 무자본 인수 등을 통해 5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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