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과 관련 통일교 측 강제수사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경기 가평에 있는 통일교 본부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본부에서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에 있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자택,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의원실과 강릉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통일교 현안 청탁을 받고 윤 씨로부터 김 여사에게 건넬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받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통일교 측이 청탁한 현안으로는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이 거론됐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의 원정도박 의혹에 대한 단서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은 지난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수억원의 도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윤 씨가 전 씨를 통한 도움을 받아 수사를 무마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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