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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따라 그늘막·반딧불 조명…'여름 매력 프로젝트' 추진
모전교~광통교 구간 50m 대형 디자인 그늘막 설치…반딧불이 체험 행사도

서울시설공단이 11일부터 '청계천 여름 매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 11일부터 '청계천 여름 매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청계천이 올여름 시민들의 쉼터이자 생태 체험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설공단은 11일부터 '청계천 여름 매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폭염 대응용 대형 디자인 그늘막 설치 △반딧불이 콘셉트의 야간 조명 연출 △실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먼저 청계천 시점부인 모전교~광통교 약 50m 구간에 대형 그늘막이 설치된다. 공단은 이 그늘막이 한낮 햇볕 속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그늘막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과 협력해 조성됐으며,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사용된 원단은 운영이 끝난 뒤 가방이나 파우치 등으로 업사이클링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은 관련 제품을 시민들과 나누는 SNS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청계천의 야경을 위한 '반딧불 야간경관 조명'도 새롭게 선보인다. 모전교에서 광통교 사이 100m 구간 수변 녹지에 설치된 조명은, 수풀 사이를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조명은 태양광으로 자동 점등·소등되며, 여름철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작동한다.

실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단은 마장2교 인근 청계천 생태학교 앞 연못에 야외 관찰 공간을 새로 조성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밤 9시부터 자정까지 누구나 방문해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이 관찰 공간은 무주 반딧불이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공단 직원들이 직접 만들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청계천에서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만의 매력을 키워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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