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임은정 동부지검장 "윤석열 재구속은 인과응보 '필연'"
"전 대통령 초라한 모습 검찰 후배로서 창피"
"검찰, 수사구조 개혁 앞 낮고 겸허히 임해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대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대해 "우연이 아니라 인과응보의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두고 "우연이 아니라 인과응보의 필연"이라고 했다.

임 지검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때문에 구속될 뻔했던 박정훈 대령의 무죄가 확정되고 저 역시 승소 소식을 접한 날 그가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해 구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이 된 후 검찰을 부려 대권을 향해 질주하던 그를 곁에서 지켜보며, 닥쳐올 그와 검찰의 일몰이 그려져 어찌나 슬펐는지 모른다"며 "구속과 중형을 피해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전직 검찰총장이자 대통령의 초라한 모습은 검찰 후배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고 무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임 지검장은 "검찰은 다가올 수사구조 개혁의 파고 앞에 윤 전 대통령과 달리 낮고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도 "(검찰의) 대처 역시 그와 같을까 걱정스럽지만 이 역시 넘어서야 할 고비"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7분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지검장은 전날 부장검사 시절 법무부의 이른바 '검사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위법한 징계를 받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3부(최성보 이준영 이양희 부장판사)는 전날 임 지검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양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inj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