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의 공익 제보자 강혜경 씨를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강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강 씨 측은 조사 당일 강 씨가 소유한 명태균 사용 PC, HDD, SSD 등을 임의 제출할 계획이다.
강 씨의 변호인 문건일 변호사는 "해당 물품들은 기존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고 있었으나, 포렌식을 대선기간 전후로 한정해 진행하는 등으로 확보된 데이터 범위가 부분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제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임의 제출을 통해 특검이 모든 범위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검 도입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고 기기들 및 변호인단이 진행한 여론조사내역 등 포렌식 분석자료와 계좌내역을 임의 제출 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강 씨가 제출할 자료에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내용과 연락 흔적 등도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전날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상대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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