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모바일 회원증 서비스 '서울시민카드'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말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통합앱이 출시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지갑'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각종 증명서를 발급·보관할 수 있고, 청년수당이나 임산부 지원 등 복지 서비스 자격을 실시간 확인해 신청까지 연결해주는 앱이다. 다둥이행복카드 등 모바일 카드 등록, 공인중개사 자격 확인 서비스 등도 제공 중이다.
'서울시민카드'는 도서관, 체육시설, 청소년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서울시내 공공시설 800여 곳에서 통합회원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기능 합치기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통합앱에는 '나의 서울+'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청소년·중장년·다자녀가정 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책·혜택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한다.
회원 가입·인증 절차도 간소화된다. QR코드로 간편 로그인 및 서비스 인증이 가능해지며,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관리 기술도 확대 적용돼 개인정보 보안성과 데이터 위·변조 방지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현재 기존 앱 사용자들의 데이터 이관 작업을 안전하게 진행 중이다. '서울지갑' 이용자는 간단한 간편번호 재설정만으로, '서울시민카드' 사용자는 연말까지 정보 이관에 동의하면 기존 혜택을 유지하며 통합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통합앱 정식 명칭 선정을 위해 9일부터 25일까지 시민 대상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엠보팅을 통해 제안 접수를 받고 있으며, 우수 제안자 100명에게는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의 통합은 시민 일상 속을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디지털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서울생활을 한층 더 스마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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