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3일 치러진다. 교육당국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연계율을 50%로 유지할 방침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6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평가원은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며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연계율은 문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선택형 수능이 유지된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사회·과학탐구는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다. 필수 과목인 한국사를 미응시하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수능 응시 현장 접수 기간은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다.
올해부터는 전국에서 응시원서 수수료를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다. 수험생 본인이 PC나 휴대전화를 통해 응시원서 내용을 사전에 입력하거나 사진을 등록할 수 있다. 단 접수는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수능 시험 공고는 7월 7일,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은 8월 20일~9월 4일이다. 시험은 11월 13일, 정답 확정 공개는 11월 25일, 성적 통지는 12월 5일이다.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응시 수수료 환불 신청이 가능하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사망, 자격상실(자퇴·퇴학·휴학 등으로 졸업이 불가능한 경우)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일부를 환불한다.
졸업생은 본인인증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성적 통지표를 발급할 수 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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