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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5시간 만에 귀가 …저녁 거른 채 조서열람
내란특검 2차 조사 출석
추가 조사·영장 청구 검토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2차 대면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7.05.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2차 대면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7.05.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 두번째 조사를 마치고 약 15시간 만에 귀가했다.

윤 전 대통령은 5일 오전 9시2분 특검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석해 조서열람 시간을 포함해 15시간가량 동안 조사를 받고 오후 11시54분께 귀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4분 피의자 신문을 마쳤으나 저녁 식사를 거른 채 5시간 동안 조서를 열람한 끝에 오후 11시30분 마쳤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54분쯤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면서 '평양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는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관여 의혹 어떻게 소명했는가', '체포 방해 지시한 혐의 인정하는가', '추가 소환에도 응할 건가', '피의자신문조서 열람이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없이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특검팀은 오전 조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지시했다는 혐의다. 이번 조사는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하고 박창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지원했다. 1차 조사 때는 윤 전 대통령이 박 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해 난항을 겪었다.

오후에는 계엄 당일 국무회의 과정에서 발생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외환죄 혐의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전 국무회의에 일부 국무위원만 부르고 특정인들은 일부러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사후 허위 계엄선포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있다. 외환 혐의는 계엄 정당성 확보를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도발을 유도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이날 준비한 질문을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 없이 신문에 응했으며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 결과를 검토해 추가 조사 또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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