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5일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대면조사를 끝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30여 분 피의자 신문을 받고 조서 열람을 시작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6시 34분 윤 전 대통령이 신문을 종료하고 조서를 열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분께 내란특검팀 조사실이 위치한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오전 9시 4분부터 티타임 없이 곧바로 조사를 시작해 3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낮 12시 5분부터 오후 1시 7분까지 인근 식당에서 배달한 설렁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 1시 7분부터 조사를 재개한 윤 전 대통령은 5시간 27분 만에 오후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조사가 시작된 지 9시간 30여 분 만이다. 실제 조사는 8시간 30여 분 정도 받았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당시엔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며 거부 의사를 밝혀 실제 조사 시간은 5시간 5분에 그쳤다.
심야 조사는 피의자가 동의할 때 가능하다. 특검팀은 애초 조사할 내용이 방대해 심야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이 이날 윤 전 대통령에게 심야조사를 요청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오전 조사 동안 윤 전 대통령의 1차 체포방해 지시 혐의 조사를 마무리했다. 오후에는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의혹, 외환 혐의 등 나머지 혐의 조사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1차 조사 당시 조서 열람에 3시간 가량을 썼다. 이날은 실제 조사가 이뤄진 시간이 더 긴 만큼 조서 열람에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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