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박성주 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경찰대 5기)은 "수사·기소권 분리는 시대적 요구"라며 "경찰 수사의 수준을 '상황 평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제3대 국가수사본부장 취임식에서 "국가수사본부가 출범 5년 차를 맞이하는 시기, 세 번째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에 섰다"며 "안팎으로 어렵고 중차대한 과제가 산적한 시기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형사사법제도 개편을 놓고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른 수사·기소 분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단순히 기관 간 권한 배분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경찰 수사 역량 강화 △민생침해 범죄 무관용 원칙 △수사 인프라 및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약속했다.
박 본부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자"고 했다.
앞서 경찰청은 전날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보직 내정하는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966년 전남 보성군 출생으로 광덕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1989년 경위로 임용됐다. 서울 강서경찰서장과 광주경찰청 제2부장, 서울청 수사부장을 지냈다. 2021년 7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 울산경찰청장을 역임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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