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과의 오전 조사를 마쳤다. 조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 때 같은 진술거부 없이 진행됐다.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조사는 잘 진행됐다"라며 "체포 방해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어 김정국 부장검사(35기)와 조재철 부장검사(36기)가 국무회의 의결 및 외환 등 관련 부분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오전 조사는 오전 10시 14분께 시작됐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검 6층에 위치한 조사실에서 송진호·채명성 변호사의 입회 하에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조사에 앞서 약 10분 간 박억수·장우성 특검보가 윤 전 대통령 측에 조사 일정을 간단히 설명하고 조사실로 안내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은 공개소환 방식과 조사 방식 등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첫 조사는 체포영장 집행 정지 지시 및 비상계엄 직후 비화폰 자료 삭제 지시 혐의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지휘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맡았다. 최상진, 이장필 경감도 함께 참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채명성·송진호 변호사가 입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실 옆 대기실에서 변호사 및 수행 인원들과 함께 청사에서 점심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고검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을 지나 서울고검 청사로 들어갔다. 짙은색 양복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전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 '조은석 특검을 8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마주하게 된 소감', '이번에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건지' 등을 취재진이 물었으나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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