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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로 한강버스 탄다…'하반기 달라지는 서울 생활'
5개 분야 39개 사업
1일부터 전자책 제공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2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 /장윤석 기자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2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수도권 시민을 위해 이용 가능한 지역을 꾸준히 넓혀온 기후동행카드가 하반기부터는 하남시와 의정부시 지하철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된다. 9월부터는 한강버스도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같이 하반기에 새롭게 시행 및 확대되는 사업,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정보를 한데 모은 '2025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내달 1일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5개 분야 총 3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규제철폐 △시민 지원 12건 △시민 생활 9건 △시설 개관 13건 △행사·축제 4건 등이 담겼다.

시는 7월에는 규제개선을 전담하는 △규제혁신기획관 △창의규제담당관 △규제개선담당관 조직을 신설한다. 규제개선 전담 조직·인력을 활용해 더 많은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규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올해 1차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대미 수출기업 제재 대응 지원(SCP) △중소기업 수출다변화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확대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예견되는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민생경제 활력을 제고한다.

공공자전거 ‘가족권’을 도입해 만 13세 미만 어린이도 보호자의 감독 아래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삼둥이(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에는 축하 물품을 지원한다. 공공자전거 가족권은 일일권에만 적용되며, 기존 일일권 요금과 동일하게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이다. 초과 시 5분마다 200원의 요금이 과금된다.

친환경 신수상교통수단 한강버스는 6~8월 시민 체험 운항을 거쳐 9월에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시민들에게 쾌적함·편안함·즐거움이 있는 출퇴근을 제공하고, 한강의 매력적 경관을 선사한다.

선착장은 지하철역에서 도보 이동(여의도·옥수·뚝섬), 버스노선 신설(마곡), 기존 버스노선 조정·연장(망원·압구정·잠실) 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모든 선착장 인근에는 따릉이를 신설·배치할 예정이며, 개인 자전거를 가지고 한강버스에 탑승할 수도 있다.

비상 상황에서 시민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한 '표준형 안전디자인'을 터널과 공사 현장 등에 전국 최초로 적용한다. 기존 비상대피 안내에 사용되던 초록색에 노란색을 혼합해 시인성을 높인 '안전빛색', 터널 내 대피 통로를 따라 설치될 특수 조명인 '터널안전경광등' 등을 통해 안전을 강화한다.

홍대 레드로드 '킥보드 없는 거리' 현수막./설상미 기자
홍대 레드로드 '킥보드 없는 거리' 현수막./설상미 기자

개인형 이동장치(PM) 과속·무단 방치 등에서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킥보드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 한 후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한다.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PM 안전교육도 확대한다.

소방서 안전교육에 개인·소그룹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소방서 열린 안전교육의 날인 '안전한 수요일'로 운영한다.

시와 각 자치구에서 분산·중복관리돼 불편했던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한곳에 담은 '도시계획사업 통합플랫폼(서울플랜+)'이 7월 말부터 서울도시공간포털에서 운영된다. 신속통합기획을 포함한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디지털·AI 시대에 맞춰 예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예술정보 플랫폼인 '서울예술지원 선정작 정보 포털(SPAC, 스파크)'를 구축한다. AI 기반 추천 기능을 통한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작품·예술인·예술공간·비평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수상과 육상경로를 연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이 하반기 개관한다. 여의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아라뱃길까지, 2027년부터는 서해도서까지 수상 관광이 가능해진다.

상반기까지 총 11개소를 조성한 수변활력거점은 2025년 하반기에도 6곳을 확대 조성한다. 지역과 하천의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수변공간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수변을 향유하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마포 문화비축기지는 9월부터 민간의 대중적·창의적 콘텐츠를 도입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탱크공간·문화마당 등에서 전시·공연·이벤트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철 역사 내 '펀 스테이션' 프로젝트는이달 세 번째로 먹골역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을 개장했다.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에서는 스마트 측정기구를 통한 맞춤형 운동, 메타버스 사이클 등 다양한 운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역사의 소규모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심속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한 런베이스를 조성한다. 런베이스 공간은 탈의실·라커·파우더룸으로 구성됐으며, 운동에 필요한 용품을 판매하는 자판기도 설치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올해까지 5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자치구별 25개 캠퍼스를 모두 개관한다. 취업 의지가 있는 만 15세 이상 서울 시민 및 서울 거소자라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는 양천·용산·강북·서초에 이어 은평 센터를 개관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은 공공기관 유일 무용 전용 공연시설을 갖춘 무용 특화 예술교육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기존의 영등포·은평에 이어 동대문·도봉·강동 3개소를 개관한다. 어르신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서 쉽고 자연스럽게 디지털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동행플라자를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 및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변화하는 미래 도시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2025년에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약자와 동행하는 AI를 주제로,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전시관, 국제 포럼 및 컨퍼런스, 서울스마트도시상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어텀페스타·조각도시 서울·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등도 개최된다. 서울시가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축제는 부록을 통해 사전에 파악해 즐길 수 있다.

김형래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2025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 생활은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의 새로운 변화와 매력적인 모습을 담은 핵심 정책으로 구성돼 있다"라며,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자 하니, 더 많은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의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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