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에 진상규명 및 특별법 촉구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다음 달부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이들은 희생자 179명을 추모하기 위해 179일간 거리에 나설 계획이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는 내달 3일부터 여객기 참사 1주년 전날인 오는 12월28일까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족들은 179일간 1인 시위를 통해 참사로 숨진 179명의 희생자를 추모한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특별법 및 시행령 개정을 통한 유가족 차별 해소,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참사로 희생된 179명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이 실현될 때까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법에 진상 규명을 포함해야 한다"며 "같은 여객기 참사 유족인데, 근로자가 아닌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공무원의 치유 휴직이 보장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LLZ) 콘크리트 둔덕에 정면 충돌,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6명, 승객 175명 등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유족들은 지난 21일 유가족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그간 국토교통부와 김포국제공항 앞 등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등을 진행해왔다. 서울로 상경해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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