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후속 조치 검토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한 시험장에서 직원 실수로 종료 종이 1분가량 일찍 울리는 일이 벌어졌다. 부실한 시험 관리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수험생들의 항의가 거세다.
24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동대문구 휘경여중에서 진행된 2025년도 제1회 서울시 9급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중 시험 종료 종이 정해진 시각인 오전 11시 50분보다 약 1분 일찍 울리는 일이 발생했다.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은 자동 시스템이 아닌 수동 방식으로 작동되며, 당시 방송실에 있던 동대문구 직원이 실수로 마우스 버튼을 눌러 종이 1~2초간 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정상 종료 시각인 오전 11시 50분에 다시 종을 울려 시험이 종료됐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방송실에서 마우스 버튼을 실수로 눌렀다"며 "종이 잠깐 울렸다가 바로 멈췄고, 정해진 종료 시간인 오전 11시 50분에 다시 타종해 시험이 종료됐다"고 했다. 이어 "감독관에게는 재교육 등 내부적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응시자 후속 대책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설명헀다.
그러나 시험 종료를 앞둔 마지막 1분 동안 감독관마다 대응이 엇갈리며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당시 휘경여중 시험장에서 응시한 수험생은 총 204명으로 첫 타종 이후 약 1분 동안 일부 감독관은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일부는 계속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측은 이번 상황과 관련한 수험생 피해 여부와 후속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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