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서울 도심에서 '최저임금노동자 공동파업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터에서부터 시작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한 뒤 본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엔 주최 측 추산 조합원 등 3000명이 참석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1987년 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헌법에 최저임금이란 단어가 처음 담겼다"며 "한국사회에서 민주주의는 노동자들의 생존을 보장해왔고, 그렇게 조금씩 권리를 획득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몰아낸 지금, 40여년전 최저임금이 헌법에 담겼던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젠 실질적으로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해야 한다"며 "올해 최저임금 투쟁을 얼마를 올리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싸워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내란세력은 청산. 최저임금은 인상', '2026년 최저임금은 1만1500원, 월급 240만원'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하라", "똑같은 노동자다. 최저임금 적용 확대하라" 등 구호도 외쳤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6차 회의는 오는 19일, 7차 회의는 오는 26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앞서 노동계는 지난 11일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15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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