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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역대 최고
2년 연속 세계 톱10…싱가포르, 도쿄보다 높아
"2030년까지 글로벌 톱5…유니콘 기업 50개 육성"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9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2년 연속 톱10으로 평가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 DB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9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2년 연속 톱10으로 평가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미국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이는 2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성과로, 아시아 대표 창업 도시로 손꼽히는 싱가포르(9위)와 도쿄(11위)를 제치고 선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서울은 △지식축적(10점) △자금조달(10점) △생태계활동성(9점) △시장진출(9점)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9점) 등 총 6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의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올해 새롭게 신설된 'AI중심전환' 항목의 경우에는 서울이 AI 응용 분야에서는 강점을 보였으나 오픈 AI와 같은 AI 기술 자체를 핵심 사업모델로 삼는 스타트업 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3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식축적(세계 1위) △자금조달(세계 5위·아시아 1위)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시는 서울형 R&D 사업 및 자체 펀드 조성을 통해 바이오·인공지능·창조산업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의 대규모 자금 회수(Exit) 성과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도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Exit 규모에서 평균 31% 감소한 반면, 서울은 오히려 4% 성장하며 투자 회수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서울의 강점 산업으로 △AI·빅데이터 분석 △생명과학 △첨단제조·로봇산업을 꼽았다. 시는 그동안 AI·바이오·핀테크 등 분야별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R&D 지원 및 투자 펀드 조성 등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지원을 지속해왔다.

시는 창업 허브 확충,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창업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AI 중심의 ‘서울 AI허브’, 바이오 특화 ‘홍릉 바이오허브’, 로봇분야 ‘서울로봇테크센터’ 등 분야별 인프라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도시의 생명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창업 지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창업 도시로 도약하고, 유니콘 기업 5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AI, 바이오, 로봇, 양자, 핀테크 등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외 창업생태계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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