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의자 추적…재물손괴 혐의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대선 직후 거리에 설치된 진보당 현수막이 흉기와 오물 등으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진보당 현수막이 의도적으로 연달아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진보당은 지난 8일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외대앞역 인근 거리에 설치한 현수막 2개가 오물로 더럽혀지고 흉기에 찢어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훼손된 현수막에는 진보당 동대문구지역위원장 명의로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진보당은 대선 다음날인 지난 4일 현수막을 걸었다.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CCTV 분석 및 수사 중"이라며 "검거 시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당 현수막을 훼손하는 행위는 형법 제366조 재물손괴 등에 해당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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