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관리 취약지역 및 지하차도 집중 순찰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11일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재해·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행정안전부(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특별관리 취약지역 8694곳은 물론 지하차도 985곳을 중점적으로 예방 순찰하기로 했다.
행안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할 경우 재난상황실 운영, 재난 비상 발령 등 비상운영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연락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재해·재난 관련 112신고 접수 시 인명피해 발생 및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경우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상황 전파와 동시에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해 최인접 순찰차와 관련 기능에 신속한 출동을 명령할 계획이다.
5단계(코드0~4)로 분류되는 사건 코드는 현장 출동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긴급 신고로 분류되는 코드0이 지정되면 최단시간 내 출동해야 하며, 우선 출동으로 분류되는 코드1은 바로 출동해야 한다.
경찰은 봄철 산불 대응 사례와 같이 지자체의 대피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112 신고처리법·경찰관직무집행법을 근거로 대피거부자에 대해 강제 대피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대피지역 수색과 위험지역 진입 통제, 피해지역 민생 침해 예방범죄 예방도 전개한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관련 부처와 기능 간 협업체계 점검 등 재난 대비의 필요성과 재난 대비 계획이 제대로 구현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난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함께 재난 관련 근무자의 안전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재해·재난의 원인을 사전에 파악해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며, 대기 불안정으로 시간당 100㎜ 이상 호우 발생이 빈번할 것으로 전망된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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