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께 '이 대통령의 가족을 테러하겠다는 모의글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결혼식이 오는 주말로 알려진 가운데 이 대통령 가족 테러 모의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께 '이 대통령의 가족을 테러하겠다는 모의글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고가 접수된 게시글은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로 올라왔고, 이 대통령 아들의 예식 일정과 장소, 지도 사진 등을 포함해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작성자를 추적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절차에 따라 수사할 계획"이라며 "협박이나 공중협박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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