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경찰이 온라인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비방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 씨 수사에 나섰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정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 의원은 한동훈을 지지하다가 김문수로 갈아탔다', '배 의원을 폭행한 사람이 다시 와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의원은 다음날 페이스북에 "제 이름으로 계정을 운영해 온 A 씨와 B 씨, 그리고 이들이 올린 허위 글을 보고 극언으로 모욕 글을 게시한 정 씨를 모두 법과 금융으로 차분히 조치해 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배 의원 보좌관은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뒤 정 씨의 주소지가 있는 남양주남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는 마쳤다"며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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