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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서울지역 공대위 발족…"생존권 위협"
"MBK, 노동자 생존 대책안 마련해야"

MBK 먹튀 저지 홈플러스 사태 해결 노동자 입점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서울지역공동대책위원회(홈플러스 사태해결 서울공대위)는 9일
MBK 먹튀 저지 홈플러스 사태 해결 노동자 입점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서울지역공동대책위원회(홈플러스 사태해결 서울공대위)는 9일 "MBK파트너스의 기업회생 신청은 노동자, 자영업자 등의 생존권 등을 짓밟은 ‘먹튀’ 경영"이라며 "진정한 기업 회생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강주영 기자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노동계, 시민사회단체와 서울지역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노동자와 입점업체 생존권을 보장하는 진정한 기업회생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MBK 먹튀 저지 홈플러스 사태 해결 노동자 입점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서울지역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9일 서울 광화문 MBK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대위 출범을 알렸다. 공대위에는 홈플러스 노동자뿐 아니라 민주노총 마트노조 서울본부 등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 총 50여곳이 참여했다.

공대위는 "MBK의 기업회생 신청은 기업 회생이 아닌 의도된 기업 안락사"라며 "무책임한 먹튀 경영으로 벼랑 끝에 선 홈플러스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측의 투자수익을 높이기 위해 노동자뿐 아니라 입점업체, 협력업체 등 10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와 생존권을 위협받았다"며 "이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진정한 기업회생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대위는 "서울에만 홈플러스 매장이 18개 있는 만큼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한국경제 전체의 문제"라며 "지역사회의 노동권을 넘어, 마트노동자, 입점업체 모두의 일터와 생존권을 지키고 투기자본 MBK 책임을 묻기 위해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이날부터 MBK 앞 천막농성을 비롯해 범국민 서명운동, MBK 청문회 촉구 집회, 김병주 MBK 회장 자택 앞 집회, 투기자본 규제법 및 김병주 회장 형사처벌 촉구 운동 등을 벌일 방침이다. 이날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공대위가 잇따라 구성될 예정이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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