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생 한 해 등록금 710만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올해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0곳 중 7곳이 등록금을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4.1%로 등록금 인상 법정상한을 도입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등교육법은 등록금 인상률을 직전 3개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5배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최근 3개년의 물가상승률은 3.66%로 올해 등록금 인상의 법정상한은 5.49%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오는 30일 2025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 대상은 223개 일반대학, 141개 전문대학, 44개 대학원대학 총 408개 대학이다. 공시에는 학교·학생·교원·재정 등 14개 분야, 65개 항목, 103개 세부항목 내용이 포함된다. 분석 결과는 정기(4월, 6월, 8월, 10월) 또는 수시로 공시되는데, 이달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등록금 현황을 보면 2025학년도 등록금은 193개교 중 136개교(70.5%)가 인상했다. 57개교(29.5%)는 동결했다.
2025학년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710만6500원으로 전년(682만9500원) 대비 27만7000원(4.1%) 상승했다. 평균 등록금은 전체 등록금(학과별·학년별 등록금x학과별·학년별 입학정원)의 합을 전체 학과별·학년별 입학정원의 합으로 나눠서 구한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은 800만2400원, 국·공립은 423만8900원이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은 805만1700원, 비수도권은 649만2500원이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1016만9700원), 예체능(814만4000원), 공학(754만4000원), 자연과학(713만8600원), 인문사회(627만26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은 129개교 중 94개교(72.9%)가 등록금을 인상했다. 34개교(27.1%)는 동결, 1개교(0.8%)는 인하했다.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45만5000원으로 전년(619만1900원) 대비 25만8600원(4.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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