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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침수 잡는 '종로 비상벨'…국·시비 3억 7500만원 확보
내달까지 20곳 가정에 설치
내년까지 단계별 확대 추진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8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119연계 '종로 비상벨'이 국·시비 3억 7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상벨을 시연하는 정문헌 종로구청장./종로구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8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119연계 '종로 비상벨'이 국·시비 3억 7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상벨을 시연하는 정문헌 종로구청장./종로구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8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119연계 '종로 비상벨'이 국·시비 3억 7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종로 비상벨은 올해 시에서 공모한 '약자동행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시비 7500만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국비 3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재해 약자를 위한 공고한 안전 체계 구축과 지하주택 침수 사고 직후 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지난해 합동 시연과 모니터링을 진행해 실제 침수 위험 상황에서 자동으로 119신고가 이뤄져 주민 안전 확보에 효과적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구는 중증장애인, 만 65세 이상 주민을 포함한 재해취약가구와 침수이력가구 등 총 20곳 가정에 내달까지 설치를 완료한다. 2026년까지 단계별로 확대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핵심 요소는 '침수 센서'와 '비상벨'이다. 센서는 현관문이나 창문에 설치해 경계 단계(2cm) 이상 물이 차오르면 이를 감지하고 구청, 거주자, 보호자, 동행파트너에게 문자를 발송한다. 위험 단계(15cm) 이상 침수가 진행되면 자동으로 신고 처리돼 소방서에서 출동한다.

거주자의 직접 신고도 가능하다. 위급상황에서 벨을 누르면 119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양방향 통화 장치로 주민 상태를 확인한 뒤 신속하게 현장 출동한다.

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 119연계 종로 비상벨이 지하 주택 안전사고 예방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며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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