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6일 2024년 장애인 표준사업장 우선구매율(우선구매율) 3.5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선구매율 법정 기준은 0.8%다.
시교육청 우선구매율은 2022년 2.3%(318억원)에서 2023년 2.8%(420억원)로 증가했다. 2024년에는 3.57%로 544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전국 모든 교육청 중에서 가장 앞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개 시·도교육청 평균 구매율은 2022년 0.86%(787억8900만 원), 2023년 1.38%( 1조395억9700만원)이었다.
시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액도 164억원을 기록했다. 구매율은 1.07%로 법정 기준인 1%를 초과 달성했다. 2023년보다 117억원보다 46억원 더 구매한 것으로, 2016년 이후 최고 구매 실적이다.
시교육청은 "법정 구매율 초과 성과를 위해 공동 성과지표 운영, 성과상여금 연계, 구매품목 다변화 전략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구매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하는 성과 체계를 도입해 책임감을 높였고, 학교 성과상여금에 법정구매율 충족 항목을 신설해 각 학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이어 "복사용지 등 저가 품목에 집중됐던 구매 품목을 다양화했다"며 "5억원 이상 구매 품목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장애인 고용과 복지를 위한 정책은 선택이 아닌 책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 교육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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