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신임 경찰 2354명이 9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치안 현장에 투입된다. 이번 신임 경찰 중에는 4자매 엄마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중앙경찰학교는 11일 오전 충북 충주시 본교에서 신임 경찰 제315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생은 일반공채 2243명, 101경비단 66명, 경력공채 45명 등 총 2354명이다. 경력공채에는 피해자 심리 29명, 세무회계 1명, 사이버수사 1명, 무도 1명, 뇌파분석 1명, 교향악단 2명, 전·의경 10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22일부터 9개월간 실전 상황에서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 교육을 받았다. 유병훈(36) 순경이 종합 성적 최우수자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종합 성적 2위 최세중(31) 순경,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종합 성적 3위인 신재석(24) 순경이 수상했다.
특히 졸업생 중에는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며 경찰관의 꿈을 이룬 4자매의 엄마 박세라 경장(40)과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1600m 계주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운 신은정 순경(28)이 눈길을 끌었다.
박 경장은 정신건강복지센터 8년,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 임기제 공무원 4년 등 총 12년간 심리 상담해온 경력이 인정돼 피해자 심리 분야에서 채용됐다. 박 경장은 "범죄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4자매에게 존경받는 어머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현석 중앙경찰학교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준비된 치안 전문가로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경찰관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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