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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파면 후 대권주자 오세훈 침묵…"안전이 우선"
오세훈 측 "대규모 집회 후 메시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탄핵집회 대비 안전대책회의'에 참석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탄핵집회 대비 안전대책회의'에 참석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유력 대권 인사들이 잇따라 메시지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오 시장 측은 오는 주말 서울시 내 대규모 탄핵 집회가 예상되면서 시 안전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 시장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전후로 두 차례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서울 시내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금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예의 주시해 달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했다.

오 시장 측은 정무적인 메시지를 곧바로 내기 보다는 서울시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이후 사고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오전부터 안전 점검 때문에 비상 상황이라 (시장께서) 계속 대기하고 있다. 지금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서, 상황이 진정된 후에야 관련된 메시지를 아마 내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서울시 내에서 인파들이 계속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상황이라 지금 안전이 우선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광화문, 안국, 한강진, 여의도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역에 현장 대응 요원을 최대 2400명 규모로 투입할 방침이다. 지하철 안국역은 폐쇄됐으며 안국과 여의도 등에는 현장 진료소 4곳을 운영 중이다. 소방 차량과 함께 소방대원 700여 명도 배치됐다.

'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은 이날 헌재의 파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탄핵반대파'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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