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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첫 100만 돌파…절반 이상 피부과 찾았다
지난해 117만명으로 집계 이래 최대
일본인-중국인-미국인 순…대만 급증


2024년 우리나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수는 117만 명으로,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사진은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기사 내용과 무관. /박헌우 기자
2024년 우리나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수는 117만 명으로,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사진은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기사 내용과 무관.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가 117만 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외국인 환자 100명 중 56명은 피부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일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발표했다. 외국인 환자는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받는 환자를 의미한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집계된 외국인 환자는 총 504만7000명이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외국인 환자 유치는 연평균 23.5%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감했지만 2021년 14만5000명, 2022년 24만8000명, 2023년 61만 명으로 3년 간 '회복기'를 거쳤다. 2024년은 117만 명으로 한 해 동안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00만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적별로는 지난해 202개국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국가별로는 일본(37.7%·44만1000명), 중국(22.3%·26만1000명), 미국(8.7%·10만2000명), 대만(7.1%·8만3000명), 태국(3.3%·3만8000명) 순이다. 2024년 방문한 외국인 환자 100명 중 37명은 일본인, 22명은 중국인인 셈이다.

증가율로 보면 대만 환자가 전년 대비 550.6%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도 각각 135.0%, 132.4% 늘었는데 피부과 방문 환자의 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피부과를 찾은 대만 환자는 6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017.0% 늘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17만2000명, 3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78.8%, 155.2% 늘었다.

진료과별 외국인 환자 현황을 살펴봐도 피부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24만4769명(복수진료 포함) 중 70만5044명이 피부과(56.6%) 진료를 받았다. 이어 성형외과(11.4%), 내과통합(10.0%), 검진센터(4.5%) 순이다. 2023년과 비교하면 피부과는 194.9% 늘었고 한방 통합(84.6%), 내과통합(36.4%)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의료와 관광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확대와 현장 체감형 법·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며 "외국인 환자 유치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의료 공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모니터링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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