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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D-2] 시민은 탄원, 스님은 오체투지…'윤 파면' 총력전
100만 서명 헌재 제출, 불교계 오체투지
각계각층, 잇따른 '윤 파면' 촉구 목소리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2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6번출구 인근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8대 0 만장일치 파면 촉구 전국 100만 시민 서명 헌재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상행동 제공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2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6번출구 인근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8대 0 만장일치 파면 촉구 전국 100만 시민 서명 헌재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상행동 제공

[더팩트ㅣ조성은·송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민단체는 시민 100만 명 서명을 전달하고, 불교계는 '오체투지'를 진행하며 헌법재판소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헌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지하철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상행동은 전날부터 24시간 철야 집중행동에 돌입했다.

주최 측 추산 1000명의 시민들은 돗자리 위에 앉아 은박지를 덮고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했다. 도로 위 중앙분리대에는 '윤석열 8대 0 파면',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 문구가 적힌 형형색색 리본이 묶여 있었다. 무대 위에는 '1만 명'부터 '100만 명'까지 숫자가 적힌 상자 100개가 쌓여 '파면'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이들은 "헌재가 이제라도 선고일자를 공지한 것은 다행"이라면서 "8대 0 만장일치 파면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한 시민 100만 명 서명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비상행동은 탄원서에서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며 "헌재는 이제라도 윤석열과 내란 일당의 명백한 헌법 위반과 헌법 파괴 행위에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헌법재판관 중 누구라도 내란범죄를 저지른 윤석열을 비호하고 두둔한다면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만장일치 파면을 통해 헌법과 주권자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헌법 수호의 사명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범불교시국회의 스님들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인근까지 오체투지를 하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송호영 기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범불교시국회의 스님들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인근까지 오체투지를 하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송호영 기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범불교시국회의 소속 스님 30여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부터 헌재 인근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오체투지는 양 팔꿈치와 양 무릎, 이마의 5군데 부위를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는 것이다. 이들은 승복을 입고 무릎보호대와 목장갑을 낀 채 도로 위에 엎드렸다. 일부의 이마에는 아스팔트 자국이 선명했다.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오체투지가 끝난 뒤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 4월4일 오전 11시 헌재는 만장일치로 윤석열 탄핵을 인용하고 파면해야 할 것"이라며 "노동자가 존중받고 차별금지법이 있는 사회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선고일 결정이 매우 늦었지만 내란 우두머리를 파면시키는 것이 민주주의 회복의 첫 시작임을 알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 지지 단체를 이끌고 있는)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식 극우주의와의 단절을 선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자주통일평화연대와 전국여성연대, 한국환경회의,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릴레이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자주통일평화연대는 "윤석열은 내란죄뿐 아니라 비상계엄의 명분을 위해 평양 무인기 침투 전단살포, 오물풍선 원점타격 미수, NLL 일대에서의 충돌 유도 등 전쟁을 유도하는 외환죄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1643명이 연서명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과 쿠데타 세력은 야구방망이와 망치, 안대, 포승줄로 사람들을 체포하고 최소 500명을 수거해 학살하고 계엄 명분을 찾아 북한과 전쟁을 하려 했다"며 "민주주의와 생명을 짓밟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한국환경회의도 "윤석열 정부는 수많은 생명을 착취하고 파괴하는 것은 물론 기후위기를 심화하는 정책들로 우리 삶을 위협했다"고 강조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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