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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서울시장 자료 추적 중" 오세훈 측 "명태균 말 95% 허위"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 출석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를 상대로 서울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명태균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가 문건일 변호사와 함께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를 상대로 서울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명태균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가 문건일 변호사와 함께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를 조사하고 있다. 명태균 씨를 고소한 오 시장 측 관계자들도 불러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10일 오후 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강 씨의 변호인 문건일 변호사는 조사 직전 "파일을 모두 갖고 있어서 하나씩 열어보면서 기억을 환기시키면서 어떻게 된 건지 추적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관련 내용이 서울시장, 대구 (홍준표 시장) 건도 있어서 이번 달 안에는 (자료가) 얼추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5일에도 창원지검에 강 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오 시장과 명 씨의 만남 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왼쪽)과 박찬구 서울시 정무특보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 참고인 및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장윤석 기자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 부시장(왼쪽)과 박찬구 서울시 정무특보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 참고인 및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장윤석 기자

수사팀은 동시에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참고인·고소인, 박찬구 정무특보는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명 씨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강 전 부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명태균 씨의 주장이 "5% 사실에 95%는 허위"라며 "13번의 비공개 여론조사, 지금 얘기한 (명 씨와 오 시장과의) 7번의 만남, 김한정 사장과의 3자 회동 이런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어서 명확히 소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명 씨가 오 시장과 직접 연락했다는 주장을 놓고는 "오 시장은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에 대해선 "오 시장을 후원하는 분 중 하나"라며 "서로 알고 지낸 사이는 맞다"고 전했다.

그는 "명 씨가 처음에 와서 도와주겠다고 해 제가 오 시장보다는 여론조사를 좀 더 많이 아니 (명 씨와) 같이 해보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강 씨를 상대로 오 시장과 명 씨가 어떤 관계였는지, 명 씨가 이들의 여론조사를 어떤 경위로 하게 된 것인지, 비용을 부담한 주체는 누구인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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