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지난해 딥페이크 성범죄 682명 검거…촉법소년 104명
경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 국장 회의서 공동대응 촉구

여성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로 지난해 총 68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명 중 8명은 10대였으며 촉법소년(만 14세 미만)도 104명에 달했다. 경찰은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공동대응을 촉구했다./김영봉 기자
여성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로 지난해 총 68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명 중 8명은 10대였으며 촉법소년(만 14세 미만)도 104명에 달했다. 경찰은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공동대응을 촉구했다./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여성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로 지난해 총 68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명 중 8명은 10대였으며 촉법소년(만 14세 미만)도 104명에 달했다. 경찰은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총 68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40명이 구속됐다. 이는 2023년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100명보다 6배 이상 많은 것이다.

연령별로는 10대가 548명으로 전체의 80.4%를 차지했다. 촉법소년은 104명이었다. 20대는 107명(15.7%), 30대 20명(2.9%), 40대 4명(0.6%), 50대 이상 3명(0.4%) 등이다.

경찰이 수사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지난해 총 1202건에 달했다. 딥페이크 집중단속에 나서기 전인 지난 8월27일까지 445건, 집중단속 이후에는 757건이다. 이는 2023년보다 6.6배나 높은 수치다.

지난 3년간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관련 사건은 2021년 156건(검거 79명), 2022년 160건(검거 78명), 2023년 180건(검거 100명) 등이었다.

경찰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 국장 회의’에 참석해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과 피해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또 국제공조를 통한 예방 및 단속 필요성을 설명하며 인터폴 차원의 공동대응도 촉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비롯한 다양한 초국경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인터폴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치안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3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 집중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kyb@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 [르포] 울산에도 '어대명' 바람…열기 가득한 영남 경선 현장
· 떼려야 뗄 수 없는…與 대권 주자 따라붙는 '꼬리표'
· [TF인터뷰] 신민아, '러블리 로코퀸' 대신 남긴 발자취 '악연'
· [돌파구 찾는 영화계①] 계속되는 위기 속의 이색 상영회·다양한 홍보
· '호황기 지속' K-조선, 1분기 영업익 8272억…환율·수익성 개선 '쌍끌이'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