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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이상민 지난달 조사
윤, 이상민에게 언론사 단전 지시…공소장 적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밥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달 26일 이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이다.

특수본은 이 전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특수본이 작성한 윤 대통령의 공소장에도 나와 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12월3일에서 4일로 넘어가던 자정께 이 전 장관에게 언론사 4곳의 단전과 단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이 전 장관은 포고령 발령 직후인 3일 오후 11시34분경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경찰의 조치 상황 등을 확인한 다음 같은 날 오후 11시37분경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12시경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인데 경찰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라고 지시했고, 허 청장은 이 전 장관의 지시사항을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이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첩요청권을 발동해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4일 이 전 장관을 다시 검찰과 경찰로 내려보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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