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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통령 죄인취급 너무해…예우 갖춰야"

  • 사회 | 2025-01-06 17:08

"한덕수 총리 탄핵 이해 안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에서 확정판결 전에는 무죄추정이 원칙이다. 대통령을 죄인 취급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에서 확정판결 전에는 무죄추정이 원칙이다. 대통령을 죄인 취급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밝혔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는 갖춰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3일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절차에 돌입했으나 실패했다.

김 장관은 "일반인들에 대해선 그렇게 안 하는데 너무 나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금 2심까지 유죄 받은 국회의원 많은데 기소도 안된 사람을 완전히 죄인 취급하고 이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출석요구를 거부하고 영장 집행에도 응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는데 왜 서부지법이냐, 정당한 영장이냐라는 점에서 많은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며 "일반인들에 비해 더 가혹하고 심한 영장 발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권주자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해 김 장관은 "정치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우리사회가 답답하고 목마른 게 있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일만 잘하면 좋겠는데, 난데없이 대선 후보 지지 선호도로 나오는 게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에 대해서는 "총리를 왜 탄핵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며 "대통령 탄핵은 계엄 때문에 한 것인데, 총리는 계엄도 안 했는데 왜 탄핵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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