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설립 연내 마무리 약속 지켜
"낡은 중구를 서울의 중심다운 모습으로"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 19일 오전 김도형 중림동398 조합장과 조합 임원진을 만나 직접 조합설립 인가서를 전달했다./서울시 중구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19일 중림동398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조합 직접설립을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 이후 7개월 만의 성과다. 구는 중림동398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중구에서 조합 직접설립이 이뤄진 것은 신당10구역 조합에 이어 두 번째다.
조합 직접설립 제도는 정비구역 지정 후 추진위원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주민협의체 주도로 조합을 설립하는 것을 말한다.
중림동398 재개발은 대지 2만8315㎡로, 아파트 6개 동(지상 25층)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791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규모다.
조합은 정비업체와 설계자, 시공자 선정을 차례로 준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구도 공공지원을 계속 이어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돕는다.
김도형 중림동398 조합장은 "인가서를 받으니 꿈만 같다"라며 "타 자치구와는 확연하게 다른 적극적 지원으로 중구에 대한 신뢰가 무척 높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낡은 중구를 서울의 중심다운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일은 결국 주민들을 위하는 길"이라며 "5~10년 후 중림동의 가치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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