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상계엄 당시 체포조 활동 혐의 관련 국수본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윤승영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에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은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수사 상황과 관련 브리핑 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윤승영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에 유감을 표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19일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으로서 엄정한 수사를 위해 공조수사본부(공조본)까지 꾸린 상황에서 참고인의 휴대폰을 압수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특수단은 "앞으로도 공조본 체제로 흔들림 없이 철저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비상계엄 당시 체포조 활동 혐의와 관련해 국수본을 압수수색했다.
특수본은 국수본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요청을 받고 체포조 10여 명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수본이 제시한 영장에는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시하고 우 본부장과 윤 수사기획조정관 등 국수본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대상으로 지정했다.
앞서 특수단은 "계엄 선포 전 방첩사와 국수본 간부가 연락한 사실이 없다"며 "다만 계엄 선포 당일 오후 11시32분께 방첩사 측이 국수본 실무자에게 연락해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 스럽다'며 안내할 경찰관들의 명단 제공을 요청해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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